정치

대통령 탄핵안 가결, 희비 엇갈린 여야

이용철 기자

207c@tbs.seoul.kr

2024-12-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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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습니다.

    찬성 204표에 반대 85표, 여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현장음 】우원식 / 국회의장
    "탄핵소추안은 총 투표수 300표 중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서 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두 번의 본회의 표결 끝에 가결됐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찬성한 의원은 12명.

    기권과 무효까지 합치면 23명의 여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지 않은 셈입니다.

    탄핵 가결이 발표되자 야당 의원석에서는 환호가 나왔고, 여당 의원들은 바로 자리를 떠 회의장으로 향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에서는 탄핵안 가결 책임과 당권을 둘러싼 내홍이 증폭될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 인터뷰 】김상욱 / 국민의힘 의원
    "지금 친윤 중심이 헤게모니를 잡고 있고 안 잃고 싶어 하고, 한동훈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한계 쪽에서는 쇄신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세력은 약해서 당장 대표직을 두고 갈등이 생길 수 있고요."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탄핵 진행과는 별개로 비상계엄 내란 책임자들의 처벌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운명이 이제 헌법재판소 결정에 맡겨진 만큼 비상계엄 내란의 처벌을 위한 진상조사 집중할 계획입니다."

    탄핵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탄핵의 원인으로 적시된 비상계엄은 적법했다 주장하며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탄핵소추안 가결로 정국은 한숨 돌린 듯 보입니다.

    하지만 헌법재판관 추가 임명 등 여야가 협의해야 할 사안이 남아있는 만큼 정치적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TBS 김승환입니다.

    (촬영: 윤재우, 차지원, 류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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