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자녀 특혜채용 의혹 선관위, 감사원 감사 수용 여부 논의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6-0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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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고위직 간부 자녀들의 특혜 채용 의혹에 휩싸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늘(9일) 회의를 열고 감사원의 감사 수용 여부를 논의합니다.

    선관위는 오늘 오후 과천 청사에서 상임 선관위원들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감사원 감사(직무감찰)를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회의에서는 특혜 채용 의혹으로 사무차장이 사퇴함에 따라 후임 사무차장 인선을 위한 인사 검증도 함께 진행합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달 31일 선관위에 채용 의혹에 대한 감사 착수 방침을 밝힌 뒤 지난 8일까지 선관위에 3차례에 걸쳐 관련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선관위는 헌법기관으로서의 중립성·독립성을 이유로 들며 위원 만장일치로 감사 거부를 결정한 바 있으나,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면서 내부적으로는 부분적·한시적 감사 수용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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