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선관위원장 "자리 연연 안해, 시급한 문제 해결할 때"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3-06-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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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사진=연합뉴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에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여권 요구에 대해 "위원장에서 사퇴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9일) 오전 상임 위원회의 참석을 위해 경기도 과천 청사에 출근하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겸허한 자세로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고민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노 위원장은 특히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도 "당장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감사원의 감사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몇몇 위원들이 수정 제안을 해줘서 오늘 사무차장 인선이 끝난 뒤 구체적으로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감사 부분 수용도 하나의 제안으로 같이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조속한 사무차장 인선을 통해 수사나 국정조사, 외부 기관 조사에 소홀함 없이 철저히 협조하도록 하겠다"며 "인사는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어제 여야가 합의한 국회 국정조사에 대해선 "최대한 충실하게 협조하고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선관위는 지난 2일 위원회의를 열고 감사원 감사를 수용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여권에서 선관위원 전원 사퇴까지 촉구하며 압박을 이어오자 감사 수용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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