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이동관, 전형적 학폭 가해자 논리…특보도 그만둬야"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6-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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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차기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 아들 학교 폭력 논란을 반박한 데 대해 "방송통신위원장을 할 것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대통령 특보도 즉시 그만둬야 정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9일) 국회 확대간부회의에서 "`더 글로리` 현실판인 학교 폭력 사태에 대한 전형적인 가해자 논리를 너무나 똑 닮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학폭 가해자 `현실판 연진이`를 감싸면서 잘못을 부정한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대통령실 또한 여론 떠보기를 이제 그만 중단하시고 이동관 특보를 즉각 해임하시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이 특보는 어제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과 관련해 "일방적 가해 상황은 아니었다"며 야권과 언론의 문제제기에 조목조목 반박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어제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와 가진 만찬 회동에 대해선 경색된 한중간의 경제협력을 복원해서 대중교역을 살려내고 다시 경제 활로를 찾기 위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수출로 먹고사는 대한민국이 최대 교역국을 배제한 채 저성장의 늪을 빠져나오기란 거의 불가하다"면서 특히 우리 정부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음에도 핵심 전략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경제적 영역에선 협력이 확대되고 있단 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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