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부 "동포애 차원 북한 주민 시신 인도 하겠다" 수용 타진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3-06-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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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는 지난달 남측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시신과 유류품을 오는 16일 15시에 판문점을 통해 인도하겠다며 통신선으로 이에 대한 입장을 알려달라고 북측에 요청했습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오늘(9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5월 19일 인천 강화도 해역에서 북한 주민으로 보이는 시체 1구를 발견해 병원에 안치하고 있다"며 인도주의와 동포애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체는 신장 167㎝, 20∼30대 남성이며, 정부는 유류품 등으로 미뤄 북한 주민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군이 지난달 19일 발견한 이 시신의 유류품에서는 마약 추정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당국은 사망자가 마약을 소지한 채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오려다가 익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일부가 북한 입장을 굳이 통신선으로 알려달라고 한 것은 북한이 지난 4월 7일부터 일방적으로 끊은 남북연락채널 복원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속뜻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통일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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