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족문제연구소,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에 "역사의 진실 양보한 외교 실패"

양아람 기자

tbayar@tbs.seoul.kr

2024-07-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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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카와 향토박물관 내 노동자 생활 등을 담은 전시물, 사진=연합뉴스]  

    민족문제연구소가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외교 실패라고 비판했습니다.

    연구소는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역사의 진실을 양보했다"며 "일본 정부가 역사 부정론을 관철한 결과라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 대표가 한국 강제징용자들에 대해 '한반도 출신 노동자'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강제 동원의 규모를 축소하기 위해 만들어 낸 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광산 현장에 조선인 노동자 등과 관련한 전시물을 이미 설치했다는 일본 측 주장에 대해선 "전시에서도 강제 동원이라는 말은 찾아볼 수 없고 '한반도 출신자를 포함한 광산노동자의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됐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는 "일본 정부가 아무리 역사를 숨기려고 해도 한국인 강제 동원의 역사는 결코 숨길 수 없는 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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