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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사고 13년만에 핵연료 첫 반출…"이르면 21일 시작"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4-08-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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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진=지지 EPA/ 연합뉴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원자로에 남은 핵연료 잔해(데브리)를 반출하는 작업이 이르면 오는 21일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핵연료 잔해 반출 장치를 오는 21일부터 사용하겠다고 신청했고,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장치 검사 종료 서류를 교부했습니다.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해 도쿄전력이 이번달 중에 작업을 개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모레(19일)에 구체적인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작업이 성공하면 지난 2011년 원전 사고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핵연료 잔해를 반출하게 됩니다.

    도쿄전력은 우선 2호기 원자로에서 낚싯대 형태 장비를 활용해 3ｇ 이하의 핵연료 잔해를 시험 반출할 계획이며, 반출한 반출한 핵연료 잔해의 성분과 경도 등을 분석한 결과를 참고해 본격적인 반출 작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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