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北 오물 풍선에 수도권 재산 피해만 억대 넘어

이주예 기자

annjuyelee@tbs.seoul.kr

2024-09-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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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로 떠오르는 북한 오물 풍선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으로 인해 수도권에서 발생한 재산 피해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북한 오물 풍선이 살포되기 시작한 5월 28일부터 8일 10일까지 수도권에서 생긴 피해 규모는 1억 52만 8천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에서 7천9백87만 5천 원, 경기도에서 2천65만 3천 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인천시는 관련 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 액수가 가장 큰 신고는 지난 5월 29일 서울 영등포구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사고로, 당시 차에 오물 풍선이 떨어지면서 차 지붕이 파손돼 약 1,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북한 오물 풍선 살포로 발생한 피해를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어 입법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행정안전부는 법령 개정 전이라도 지자체가 피해 주민들을 신속히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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