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동훈, `김여사 해법` 직접 건의…윤 대통령, 즉답 않은 듯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0-2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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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면담,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어제(21일)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 김건희 여사 문제를 비롯한 정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박정하 당 대표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한 대표가 면담에서 "개혁의 추진 동력을 위해서라도 부담되는 이슈들을 선제적으로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른바 김 여사 관련 `3대 조치`와 특별감찰관 임명을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3대 조치는 김건희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 약속,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 김 여사의 의혹 규명 절차 협조입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친인척 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차관급 공무원으로, 박근혜 정부 이후 임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정부의 의료개혁으로 촉발된 의정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의 조속한 출범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재차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한 대표의 요구에 대해 즉답하지 않고 당정 간 화합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한 대표의 요구에 대한 윤 대통령 입장을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고, 한 대표 측 역시 윤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양측이 합의 사항을 발표하지 않으면서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주요 현안에 대한 이견만 확인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식사가 생략된 차담 형식으로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된 어제 면담에는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배석했습니다.

    당초 한동훈 대표는 면담이 끝난 뒤 국회에서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었지만 면담 종료 직후 귀가했고 박정하 대표 비서실장이 브리핑을 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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