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한미 `북 파병 규탄` 직후 동해상으로 ICBM 고각 발사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10-3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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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자료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오늘 오전 7시 1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포착했다"면서 "고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 일 당국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미 국방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한보협의회의(SCM)을 개최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한목소리로 가장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표했는데, 그 직후에 북한이 ICBM을 쏘아 올린 것입니다.

    북한의 ICBM 발사는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는 한미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고 러시아에 향해있는 국제사회의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ICBM 도발을 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18일 ICBM 화성-18형을 발사한지 10개월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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