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시각 국회 앞]탄핵소추안 표결 20분 전 "윤석열 퇴진하라"

이용철 기자

207c@tbs.seoul.kr

2024-12-07 16:52

프린트 3
  • [국회 앞 현장 연결<사진=TBS >]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국회 앞 상황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승환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인근에 나와있습니다.

    지금 제 뒤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5만 명이 모여있습니다

    현장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는 걸 쉽게 체감할 수 있는데요.

    20만 명까지도 몰릴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인파의 영향인지 오후 2시쯤부터 인근에서는 데이터 사용이 원활하지 않기때문에 저희는 연결을 위해서 집회 중심에서 잠시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을 표결할 국회 본회의 시작이 이제 20분도 채 남지 않아서인지가 시작되면서 긴장감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전까지만해도 집회 현장의 시민들은 유튜브나 온라인 기사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접하고 있었는데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통신사 데이터 사용이 어려워지면서 현재 대부분 시민은 집회 무대 진행자의 멘트에 의존해 정보를 접하는 상황입니다.

    탄핵 촉구 집회 장소 인근에서는 펜스를 사이에 두고 탄핵 저지를 요구하는 집회도 열리고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집회이지만 탄핵 저지를 요구하는 집회측 무대에서 탄핵 촉구 집회 참여자들을 향해 조롱을 하기도 해 고성이 오가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런 갈등이 표결 결과가 발표된 뒤에는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어 경찰들도 긴장한 모습입니다.

    오늘 탄핵 소추안의 표결 결과에 대해서는 어느 쪽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탄핵소추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전체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200명이 찬성을 해야하는데 범야권 의원을 합쳐 192명으로 8표가 부족해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탈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어제까지 국민의힘 내에서 탄핵 찬성 입장을 내비쳤던 한동훈 대표와 조경태 의원 등의 입장이 오늘 번복되거나 해석의 여지를 남기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졌습니다.

    국회 본회의에서는 탄핵소추안에 앞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먼저 다뤄지기 때문에 탄핵소추안의 표결 결과는 빨라도 5시 30분 이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 】
    탄핵 소추안 표결 결과에 따른 이후 정국 향방은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기자 】
    탄핵 소추안이 통과되면 헌법 65조 3항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권한 행사가 정지됩니다.

    탄핵 심판은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법제사법위원장이 소추 의결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하면 즉시 개시됩니다.

    법에 따라 헌판재판소는 사건 접수 후 180일 이내에 선고해야 합니다. 다만 시제 심리 기간은 그보다 짧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결부터 선고까지 노 전 대통령은 63일, 박 전 대통령은 91일이 걸렸습니다.

    탄핵 소추안이 부결될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탄핵을 재추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0일이면 정기국회가 끝나는데 다음날인 11일 바로 임시국회를 열어 탄핵을 재추진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담화를 통해 스스로 2선 후퇴와 임기단축 개헌 의사를 내비친만큼,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TBS 김승환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3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