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박안수 육군총장 등 군 수뇌부 조사…김용현, 오늘 구속영장 가능성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4-12-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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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긴급현안질의에 답변하는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당시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 본부(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어제 오후 6시쯤부터 오늘 새벽 2시쯤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박 총장을 8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박 총장은 피의자가 아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총장을 상대로 비상계엄 선포를 전후해 누구로부터 어떤 지시·명령을 받았는지, 포고령 배포와 계엄군 투입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계엄부사령관이었던 정진팔 합동참모본부 차장, 국회로 출동했던 이상현 1공수여단장, 김창학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장 등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핵심 인물로 꼽히는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 등도 조만간 조사할 전망입니다.

    검찰은 지난 6일 새벽 1시 30분부터 6시간여 동안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을 내란과 직권남용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뒤 긴급체포했습니다.

    검찰은 체포 후 48시간 이내인 내일(10일) 아침까지 김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며, 통상 관례에 비춰볼 때 오늘 늦게 청구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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