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발인이 엄수되고 있습니다.
참사 엿새째인 오늘(3일) 오전 광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치러진 희생자 A씨의 발인식에서 가족들은 눈물로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습니다.
유족들은 고인의 영정을 소중히 끌어안고 참사로 희생된 고인에게 생전 못다 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A씨를 포함해 광주와 전남 여수, 담양의 장례식장에서 희생자 5명이 오늘 발인을 마치고 영면에 들어갑니다.
참사 이후 첫 희생자 발인이 치러진 어제(2일)에는 4명이 장례를 마쳤습니다.
현재 희생자 179명 중 42명의 시신이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과 군, 소방 당국은 온전한 시신을 되찾아 장례를 치르길 바라는 나머지 유가족들의 뜻에 따라 참사 현장에서 시신과 유류품을 수습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