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용한파` 작년 취업자 증가폭 16만명…전년의 반토막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1-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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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일자리 증가폭이 급감했고, 비상계엄 선포 후 정치 혼란이 이어진 12월엔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연간 취업자수 증가폭은 약 16만 명에 그치면서, 32만 명 넘게 늘었던 전년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습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3년10개월 만에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연말 들어 정부의 각종 일자리사업이 종료된데다가, 12·3 비상계엄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고용시장이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857만 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 9,000명(0.6%) 늘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연간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2020년 이후로 최악의 고용성적표입니다.


    지갑 닫는 시민들…작년 소매판매액 2.1% 감소 <사진=연합뉴스>

    산업별로는 건설업 취업자 수가 4만 9,000명 줄어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도매 및 소매업(-6만 1,000명)과 제조업(-6,000명) 등 주요 산업도 취업자 수가 감소했습니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8만 3,000명), 정보통신업(7만 2,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6만 5,000명) 등 산업은 취업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에서 26만 6,000명, 30대에서 9만 명, 50대에서 2만 8,000명 각각 취업자가 늘어난 반면 20대는 12만 4,000명, 40대는 8만 1,000명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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