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외신, `윤대통령 체포` 긴급 타전.."현직 대통령 첫 구금"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1-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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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오전 서울역에서 뉴스보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 수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자, 외신들도 새벽부터 영장 집행 과정과 체포 이후의 상황을 주요 뉴스로 다루며 긴급 타전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윤 대통령 영장 집행 상황을 라이브 업데이트로 올리고 관련 내용을 실시간 영상, 속보 등으로 자세히 전했습니다.

    BBC는 "위기가 한국의 분열을 드러낸다"며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윤 대통령 지지자 및 체포 촉구 집회 참가자들 간의 구호 경쟁, 경찰과 경호처 직원들의 대치 등을 보도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윤 대통령이 한국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구금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윤 대통령 지지자들과 법 집행 당국 간 긴장 속 대치도 종료됐다고 전했습니다.

    미 CNN 방송은 지난 몇 주간 윤 대통령이 경호팀에 둘러싸여 요새화된 관저에 머물면서 조사와 탄핵 심판을 앞두고 체포를 피해 왔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하고, 북한은 최근 미사일을 발사하고, 179명의 사망자를 낸 제주항공 추락사고로 나라가 흔들리는 등 결정적인 순간에 한국은 리더십 위기로 마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른 아침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롯해 윤 대통령 탄핵·체포 촉구 집회 참가자들이 모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상황을 스케치하며,몹시 추운 이른 아침 `이례적인` 장면이 펼쳐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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