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신규 항공기에 '블랙박스 보조배터리' 장착 의무화 추진

이민정 기자

lmj@tbs.seoul.kr

2025-03-13 14:37

프린트 good
  • 앞으로 국적 항공사가 새롭게 도입하는 항공기는 전력 공급 중단 상황에 대비해 블랙박스에 전력을 보내 줄 보조전원장치(RIPS)를 반드시 장착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고한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 보조전원장치 장착 확대 방안'에서 국적사가 새로 들여오는 항공기는 제작 연도와 관계없이 RIPS 장착을 의무화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RIPS는 항공기 전원 동력이 정지되거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때 항공기의 2가지 블랙박스 중 CVR에 10분 안팎의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제주항공 참사 현장 경찰 수색견 투입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제주항공 사고기는 RIPS 장치가 없어 충돌 전 마지막 4분가량의 블랙박스 기록이 중단됐습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적 항공사가 운용하는 항공기 413대 중 91대가 RIPS를 장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부는 RIPS 장착 의무화를 위해 오는 8월 국토부 고시인 '고정익항공기를 위한 운항기술 기준'을 개정할 방침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good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