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흥 살인사건' 피의자 차철남 "채무 3,000만원 갚지 않아 범행"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05-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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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 흉기사건 용의자 시흥경찰서로 압송 <사진=연합뉴스>

    경기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뒤 도주했다가 체포된 중국동포 차철남은 경찰 조사에서 "12년 전의 채무 3,000만원을 갚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어제(20일) 저녁 체포된 차철남은 시흥경찰서로 압송돼 오늘(20일) 오전 5시쯤까지 범행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받았습니다.

    차철남은 친한 사이이던 같은 중국동포 50대 A씨 형제에게 2013년도부터 수차례에 걸쳐 3,000만원가량을 빌려줬는데, A씨 형제가 이를 갚지 않아 지난 17일 오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 형제를 살해하고 이틀 뒤인 지난 19일, 평소 다니던 편의점의 점주 60대 여성과 자기 집 건물주인 70대 남성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것과 관련해서는 계획이 아닌 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안에 차철남에 대해 살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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