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주가·원화 가치 일제히 하락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06-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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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중동 불안에 3,000선 하향 이탈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여파에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면서 국내 주식과 원화 가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오늘(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9포인트(0.98%) 내린 2,992로 출발해 장 초반 2,970대까지 떨어졌으나, 점차 낙폭을 줄여 현재 3,000선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15억 원, 5,246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8,786억 원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도 전장보다 9.4원 오른 1,375.0원으로 출발해 20원(오전 10시 29분) 가까이 뛴 1,385.2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오르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시장에서 이날 1㎏짜리 금 현물은 전일보다 약 1.5% 오른 1g당 15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미국 공습의 금융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오늘 중동 사태 관련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회의를 열고 "미국의 공습 이후 이란 의회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하는 등 향후 사태 전개의 불확실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관계기관은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국제에너지 가격 및 수급 상황을 밀착 점검·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한 만큼, 범정부 석유 시장 점검단을 중심으로 유가 상승에 편승한 불법행위를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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