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내린 17일 오전 서울 <사진=연합뉴스>]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호우주의보가, 경기도 평택·화성·안성·오산·용인 등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어제(16일)부터 오늘 오전 8시까지 경기도 평택 현덕면에는 256mm, 안성 공도에 235mm, 서울에는 123mm의 비가 내렸습니다.
모레(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수도권에는 시간당 30~50mm, 특히 경기 남부에는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내다봤습니다.
오늘 수도권에 예상되는 비의 양은 50~120mm, 경기 남부에는 최대 180mm 이상입니다.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는 만큼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등에 유의해야 합니다.
서울시내 하천 29곳의 출입은 통제된 상태입니다.
오늘 오전 6시 50분쯤 폭우로 통제됐던 서대문구 증산교 하부도로의 통행은 오전 8시 5분부터 재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