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한강벨트` 지역 급등…9월 서울 집값 상승세 재가속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10-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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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가 오늘(15일) 10.15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달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지수는 전달(8월) 대비 0.58% 올랐습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 거래 포착되며 상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권·규제지역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으로 제한한 `6·27 대책` 이후 서울 집값 오름폭은 2개월 연속(6월 0.95%→7월 0.75%→8월 0.45%) 둔화했으나 3개월 만에 다시 오름폭이 커진 것입니다.

    또 지난달 7일 정부가 2030년까지 수도권에 135만 가구의 신규 주택을 착공하는 내용의 `9·7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하며 주택 가격 안정을 꾀했으나 약발이 먹히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특히 지난달 서울에서 성동구(1.49%), 송파구(1.30%), 용산구(1.20%), 마포구(1.17%) 등 이른바 `한강벨트`(한강에 인접한 지역) 지역의 월간 집값이 1% 넘게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수도권 집값은 0.22% 올라 전월 상승률(0.17%) 대비 오름폭을 키운 가운데, 경기(0.06%)가 성남시 분당구, 광명시, 과천시 위주로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인천 집값은 8월 대비 0.04% 하락했지만, 8월 하락률(-0.08%)보다는 내림 폭을 줄였습니다.

    <도표=한국부동산원 제공/연합뉴스>

    부동산원은 "전월세는 대단지, 역세권 소재 단지 등에 대한 임차 문의가 꾸준하고, 국지적으로는 소형 규모의 수요도 증가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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