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비쿠폰 효과` 취업자 31만2,000명↑…제조·건설업은 부진 계속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5-10-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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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서울 시내 한 시장에 걸린 소비쿠폰 관련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지난달(9월) 취업자 수가 30만 명 이상 늘며 1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가 오늘(17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취업자 수는 2,915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 2,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2월 32만 9,000명 늘어난 뒤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입니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월(24만 5,000명)을 제외하고 매달 10만 명대에 머물렀습니다.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 서비스업 고용 호조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도소매업 취업자는 2만 8,000명 늘며 2017년 11월(4만 6,000명)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도 2만 6,000명 늘어 올해 3월(5만 6,000명) 이후 최대 폭으로 늘었습니다.


    반면 제조업·건설업 등 양질의 일자리 감소와 청년층 고용률 하락 등 부문별 부진은 계속됐습니다.

    제조업은 6만 1,000명 줄며 15개월 연속 내리막을 기록했고, 건설업도 8만 4,000명 감소했습니다.

    농림어업은 14만 6,000명 감소하면서 2015년 11월(-17만 2,000명)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농림어가의 구조적인 감소세에 더해 최근 좋지 않았던 날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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