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캄보디아 사망 대학생 유해 74일만에 송환…경찰 거쳐 유족 전달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10-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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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사망 대학생 유해 송환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을 당한 후 살해된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모씨의 유해가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시신 부검 뒤 화장된 박씨 유해를 실은 대한항공 KE690편은 오늘(21일) 오전 8시 4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지난 8월 8일 숨진 채 발견된 지 74일 만입니다.

    현지 공동 부검에 참여한 장진욱 경찰청 과학수사운영계장이 유골함을 들고 입국장을 나왔고, 현재 박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의 안중만 형사기동대장이 유해를 인수했습니다.

    안 대장은 고인의 유해를 추후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박씨는 지난 7월 17일 가족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캄보디아에 갔다가 현지 범죄 단지인 이른바 '웬치'에 감금돼 고문당했고, 이어 한 달도 안 된 8월 8일 깜폿주 보코산 일대 차량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향후 국내에서 예정된 조직검사 및 약·독물 검사, 양국에서 진행 중인 수사 결과 등을 종합해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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