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혼인건수 10년 새 40% 감소…주거마련 등 자금 부족 이유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4-03-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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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풍결혼식 하는 부부 <사진=서울시>

    최근 10년 사이 혼인 건수가 4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의 '2023년 12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19만 3,673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13년 32만 2,807건보다 40.0% 감소한 수치입니다.

    혼인 건수는 2011년 약 32만 건까지 증감을 반복하다가 2012년부터 줄어드는 양상으로 2022년 약 19만 건까지 11년째 줄었습니다.

    혼인 건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에는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가 배경으로 꼽힙니다.

    통계청 사회조사를 보면 13세 이상 인구 중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012년 20.3%에서 2022년 15.3%로 감소했습니다.

    또 '결혼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42.4%에서 34.8%로 감소하는 등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줄었습니다.

    반면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고 응답한 비율은 33.6%에서 43.2%까지 늘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2022년 20대의 32.7%, 30대의 33.7%, 40대의 23.8%가 '혼수비용·주거 마련 등 결혼자금이 부족해서'를 꼽아 가장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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