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된 육아 경험에 '둘째' 포기…둘째 이상 출생아 10만 선 붕괴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4-03-03 10:30

프린트 good
  • 신생아실 <자료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둘째 이상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으로 10만 명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둘째 이상 출생아 수가 전년보다 1만여 명 줄어든 9만 1,70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0만 명을 밑돌았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15만여 명을 기록한 둘째 이상 출생아는 5년 만에 40% 급감해 같은 기간 첫째아 감소 폭보다 두 배 이상 빨랐습니다.

    20여년 전 둘째아 이상 출생아 수가 첫째아를 크게 웃돈 것과 비교되는 수치입니다.

    2000년 33만여 명이었던 둘째 이상 출생아 수는 2004년 처음으로 첫째아 수에 추월당했고 격차는 매년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첫째와 둘째 이상 출생아 수 격차는 4만여 명으로 5년 만에 두 배 넘게 커지는 등 최근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첫째 출생아 수 감소가 결혼 건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면 둘째 이상은 고된 육아 경험이 더해진 결과로 봐야 한다"며 첫째아 감소세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good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