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일 재무장관 "양국 통화 가치 하락 우려…과도한 변동 등에 조치"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4-06-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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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재무장관<사진=연합>]  

    한일 재무장관이 과도한 통화가치 하락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공유하면서 적절한 조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상과 '제9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하고 이런 내용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공동 보도문에서 지정학적 갈등, 주요 교역파트너의 성장 둔화, 외환시장 변동성을 하방 리스크로 꼽으면서 "특히 양국 통화의 급격한 가치 하락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경계감을 갖고 민첩하게 정책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환율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적절한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것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 측은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외환시장 구조 개선 등에 대해서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양국 경제수장의 공동메시지는 지난 4월 미국 워싱턴 D.C. 면담 이후로 2개월여 만으로, 글로벌 강달러 탓에 엔화와 원화가 동반 약세를 거듭하자, 또다시 구두개입성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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