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폭설` 뮌헨공항 부분 재개…"한국인 수십명 사흘째 발묶여"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3-12-0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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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로 마비된 독일 뮌헨 국제공항<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독일 남부 지역 폭설로 폐쇄됐던 뮌헨 국제공항이 운영을 부분 재개했지만 전체 항공편 중 약 3분의 2는 취소가 예고돼 불편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로 인해 뮌헨공항에서 귀국하려던 한국인 수십명도 사흘째 발이 묶였습니다.

    뮌헨공항은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6시부터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다면서도 예정된 항공편 880여편 중 560편이 취소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편이 갑자기 취소돼 뮌헨공항과 인근 호텔에서 숙박해야 했던 한국인 승객 수십명은 대체 항공편을 구하거나 운항 재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뮌헨∼인천 직항 노선은 루프트한자 항공이 주 5회 운항합니다.

    하지만 이번 폭설로 1, 2일 인천행 항공편 2편이 결항했습니다.

    주독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측은 일요일인 3일은 직항편이 없어 승객 대부분이 네덜란드나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는 일정으로 변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일부터 2일 오후까지 독일 남부와 오스트리아, 스위스에는 12월 초로는 이례적으로 많은 적설량 40㎝ 안팎의 폭설이 내렸습니다.

    특히 뮌헨에는 45㎝의 눈이 쌓여 정기적인 측정이 시작된 1930년대 이래 12월 적설량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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