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농무', '가난한 사랑노래' 신경림 시인 별세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4-05-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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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림 시인<제공=창비>]  

    시집 '농무'와 '가난한 사랑노래' 등을 쓴 문단의 원로 신경림 시인이 별세했습니다.

    문단 관계자들은 암으로 투병하던 신 시인이 오늘(22일) 오전 8시 17분쯤 경기도 일산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고 전했습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입니다.

    문인들은 고인과 고인의 작품이 한국 현대시와 문단에서 차지하는 높은 위상을 고려해 장례를 주요 문인단체들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문인장으로 치를 계획입니다.

    고인은 민초들의 슬픔과 한, 굴곡진 삶의 풍경과 애환을 질박하고 친근한 생활 언어로 노래해온 '민중적 서정시인'이었습니다.

    생전에 만해문학상, 단재문학상, 대산문학상, 시카다상, 만해대상, 호암상 등을 수상했으며,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동국대 석좌교수를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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