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리동네 독립운동가> ⑪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독립운동의 의지

김호정

neversaytoyou@hanmail.net

2015-12-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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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이종렬·장영인·김영관·서상교 선생(왼쪽 위에서 아래로), 유재창 ·오희옥 선생(가운데 위에서 아래로), 이윤철·유재창·승병일·김우전 선생(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독립유공자 이종렬·장영인·김영관·서상교 선생(왼쪽 위에서 아래로), 유재창 ·오희옥 선생(가운데 위에서 아래로), 이윤철·유재창·승병일·김우전 선생(오른쪽 위에서 아래로)
  • 【 앵커멘트 】
    tbs 광복 70주년 연중기획 <우리동네 독립운동가>

    tbs는 그동안 우리 이웃의 독립유공자를 만나며 항일운동 당시의 생생한 기록을 전해드렸습니다.

    이분들이 치른 희생과 헌신을 알기에 오늘 우리에게 남기는 당부의 말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김호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골목길을 따라가다 만난 작은 대문에서, 평범한 아파트 사이에서 마주친 작은 명패 하나, 이곳에 독립운동가가 있음을 알려주는 '국가유공자의 집'이란 표식입니다.

    이들은 나라를 되찾자는 일념으로 나이도 성별도 잊은채 분연히 일어섰고, 일제치하에서 갖은 고초를 겪기도 했습니다.

    【 INT 】 승병일 / 한국독립유공자협회 회장
    "우리도 아버지처럼 독립운동을 하자. 뭐라도 해야 할 것 아니냐. 2, 3학년 되면서 철이 들면서...

    【 INT 】김영관 / 한국광복군동지회 회장
    "들키면 이거 개죽음 당하는구나. 무조건 뛰어라. 여비 떨어질 무렵이 되니까 풍토병이 걸렸더라고."

    【 INT 】오희옥 / 독립유공자
    "오직 나라만 찾기 위해서 여성 남성이 어디 있나. 하나의 뜻으로 하는거지. "

    다음 세대에겐 나라를 잃었던 설움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습니다.

    【 INT 】장영인/ 독립유공자
    "민중이 있는데 그 나라가 없는 나라가 어디있냐 말이죠."

    【 INT 】 이종렬 / 독립유공자
    "나라 없는 사람, 나라 없는 민족보다 불쌍한 건 없어요. 나라를 귀중하게 생각(해야 해요.)"

    【 INT 】유재창 선생/ 독립유공자
    "중국 땅에 임시정부가 있어서 우리를 인수해 간다는 걸 생각할 적에 무척 기쁘고 좋았어요."

    광복이 된지 70년이 흘렀지만 일제 청산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 INT 】서상교 / 독립유공자
    "지금도 민족반역자 친일에 대해 말만 있지 처벌 안하고 있거든. 독일은 지금이라도 발각이 되면 처벌한다고 하는데"

    【 INT 】김우전 / 광복군동지회 회장
    "우리나라가 할 일은 통일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해요. 그렇지 않으면 일제에 지배 받을 때보다 더 나쁜 조건이 생길 수도 있어요."

    【 INT 】이윤철 선생 / 독립유공자
    "우리가 국방은, 국방은 반드시 튼튼히 해야합니다."

    오직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희생과 헌신을 알기에 독립운동가들이 남긴 당부는 더욱 가슴을 울립니다.

    tbs뉴스 김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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